고혈압 치료는 공격적으로 진단 후 시작해야 예방효과
2015-02-10 (화)
고혈압은 진단 후 신속하게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뒤탈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임상의료 정보학 실장 알렉산더 터친 박사는 최고(수축기) 혈압이 150mmHg를 넘어서면 1.4개월 안에 바로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심장발작, 뇌졸중, 조기사망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또 치료 시작 후 최소한 2.7개월 동안은 혈압조절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하며 이 과정을 게을리 해도 심혈관 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은 커질 수 있다고 터친 박사는 경고했다.
우선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할 최고 혈압의 마지노선은 150mmHg를 넘어섰을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혈압이 130~150mmHg 사이인 경우는 심혈관 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이 커지지 않았지만 150mmHg를 넘은 때부터 1.4개월 안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이러한 위험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한 후 2.7개월이 지나도록 혈압조절 상황을 지켜보지 않았을 때도 이러한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가 단기적인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것은 터친 박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