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즈 가스펠 이색 콘서트

2015-0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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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균 목사·정태미 사모 나란히 음반 출반

▶ 본보 후원 15일… 색서폰 3개 동시연주·노래

재즈 가스펠 이색 콘서트

한 평생 찬양과 재즈의 길을 걸어온 정창균 목사와 정태미 사모가 함께 음반출반 기념 음악회를 연다.

재즈 가스펠의 선구자 정창균 목사(월드 재즈 가스펠 미션 대표)와 가스펠 싱어인 정태미 사모가 음반 출반기념 음악회를 15일 오후 3시30분 세계아가페선교교회(담임목사 김요한)에서 본보 후원으로 열린다. 정 목사 부부는 두 달 전 나란히 ‘정창균 재즈 가스펠 2집’과 ‘정태미 복음성가’를 출반한 바 있다.

제3회 정창균 재즈 가스펠 콘서트란 제목의 이 음악회는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친 세계아가페선교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정창균·정태미 부부와 함께 이 교회의 찬양팀과 성가대들이 총 출동하고, 노형건 단장이 이끄는 글로벌 메시야 선교합창단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로 기획됐다.

이 콘서트에서 정창균 목사는 ‘베들레헴 공화국’이란 재즈 가스펠 곡에서 색서폰 주자로는 최고음인 4옥타브 C를 내는 발군의 연주를 들려주고, 세계 유일의 기술인 3개 색서폰 동시연주로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성자의 행진’을 연주한다. 정 목사는 또한 5년 전부터 익혀온 백파이프 연주 솜씨도 이날 처음 소개할 예정.


정태미 사모는 음반 타이틀곡인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정창균 작사·작곡)를 비롯, 다양한 재즈 가스펠 노래를 들려준다.

음악회에서는 또한 김혜자 사모의 특송 순서가 있으며 정 목사 부부의 딸인 정은혜씨도 특별출연, 헌금송을 노래할 예정이다.

평생 색서폰을 불며 재즈음악 전문가로 활동해온 정 목사는 1990년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처음으로 재즈화하는 시도로 주목 받았으며 99년 LA타임스에 크게 보도되며 주류 음악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주 내 수많은 콘서트와 찬양집회에서 연주해 온 그는 2008년 대학생들을 복음화하기 위한 5인조 다인종 밴드 ‘정창균 가스펠 퀸텟’을 조직, 밸리 칼리지와 LACC 등 캠퍼스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06년 한국으로 진출, KBS 열린 음악회와 CTS에 소개된 그는 2009년에는 세계 유일의 3개 색서폰 동시 연주자로 ‘스타킹’에 초대됐고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그가 조직한 55인조 한국 가스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창균과 함께 하는 재즈 가스펠 콘서트’를 가졌고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초청 연주했다.

정 목사는 현재 미주복음방송에서 노형건 단장이 진행하는 ‘한 번 더 타오르게 하소서’ 프로그램에 2주에 한 번 고정 출연, 재즈 가스펠과 색서폰 실력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판매되는 CD 수익금은 선교헌금으로 기증한다.

933 S. Lake St. LA, CA 90006, (213)598-0394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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