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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or1’ 화제작을 절반 가격에...

2015-0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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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웨이 주간

20~2월6일까지 뮤지컬 17편.연극 5편 등
22개 작품 한 장 값으로 두장 구입
해당 공연 날짜. 시간 달라 티켓 구입 서두르는 것 좋아

추위를 잊게 해주는 핫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반값에 볼 수 있는 브로드웨이 주간이 시작된다.

브로드웨이 티켓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브로드웨이 주간(Broadwqy Week)이 새해를 맞아 20일부터 2월6일까지 펼쳐지며 이 기간 뮤지컬 17편, 연극 5편 등 모두 22개 작품에 한해 한 장 값으로 두장을 구입할 수 있는 할인가격이 제공된다. 9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할인티켓이 발매되며 원하는 날짜와 좌석의 공연 티켓을 구입하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해당 작품들은 라이온 킹, 레미제라블,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오랜 세월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들뿐 알라딘, 위키드, 킨키 부츠, 허니문 인 베가스 등 최신작들도 포함돼 있다. 할인은 작품에 따라 해당 공연 날짜와 시간이 다르고 모든 좌석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비싼 가격대의 입장권이 할인 대상인 경우가 많기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고 새해 브로드웨이 주간을 맞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브로드웨이 주간 사이트: www.nycgo.com/broadwayweek

■알라딘:
지난해 2월26일 뉴암스테드담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알라딘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아라비아 궁전과 눈 내리는 사막, 이국적인 중동 풍경 등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들을 무대 위에 옮겨 놓아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애니매이션에 참여했던 천재 스탭들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애니매이션 알라딘의 OST로 아카데미와 오스카에서 음악상을 받게 만든 작곡가 알란 매켄이 뮤지컬 알라딘 음악을 맡았고 ‘북 오브 몰몬’의 연출가 케이시 니콜연출을 맡았다.
▲장소: New Amsterdam Theatre, 214 W. 42nd St. (bet. Seventh and Eighth Aves.) Manhattan, NY, 866-870-2717

■킨키부츠:
한국 공연계의 큰손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킨키부츠(Kinky Boots)’는 2013년 3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화제를 모으며 관객동원에도 성공했고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제67회 토니상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2005년 개봉한 동명 영국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1980~90년대 팝계의 신데렐라인 미국의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곡하고, 브로드웨이 흥행성공작 ‘뉴지스(Newsies)’ ‘라카지(La Cage aux Folles)’ 등의 작품에 참여한 하비 파이어스틴이 극본을 썼다.경영 위기의 구두회사를 회생시켜야 하는 젊은 사장 ‘찰리’가 우연히 드래그퀸 쇼걸 ‘롤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킨키 부츠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장소: Al Hirschfeld Theater, 302 W. 45th St. NYC(bet. Eighth and Ninth Aves.), 212-239-6200

■허니문 인 베가스:
지난 1992년 니콜라스 케이지와 사라 제시커 파커의 코믹 연기를 마음껏 볼 수 있었던 ‘허니문 인 베가스’(Honeymoon in Vegas)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014년 토니상에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음악으로 상을 받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또 한번 곡을 썼고 라스베가스라는 화려한 도시를 무대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유쾌 발랄한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내달 18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극장 무대에 오른다.
▲NEDERLANDER THEATRE 208 W 41ST ST (BTWN 7TH & 8TH AVE.), NYC, 212-307-4100|

■온 더 타운(On The Town):
뉴욕에 기항하면서 24시간을 보내게 되는 세 선원의 이야기를 그린 온더 타운은 2015년 시즌 브로드웨이의 다크호스다. 미국의 천재 작곡가로 불리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 뉴욕의 60~70년 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 장치, 발레와 모던 댄스를 삽입한 화려한 안무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소: Lyric Theatre 214 W. 43rd St. (42 St/7 Av), NYC, 212-556-4750
■저지 보이즈(Jersey Boys): 1960년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전설적인 록 가수 프랭키 밸리와 유명 록 그룹 포시즌스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뮤지컬. ‘쉐리’, ‘빅걸 돈 크라이’ 등 귀에 익은 명곡들로 레퍼토리로 꾸며져 있다.
▲장소: August Wilson Theater, 245 W. 52nd St. NYC, 212-239-6200

■신사의 사랑과 살인 가이드: 월터 커(Walter Kerr) 극장에서 공연중인 ‘신사의 사랑과 살인 가이드’(a gentleman’s guide to love and murder)는 영국 하이허스트 캐슬의 백작 지위를 승계받기 위해 벌이는 모략을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한인 디자이너 린다 조씨가 2014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Best Costume Design of a Musical)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장소: 219 W. 48th St. (bet. Broadway and Eighth Ave.), Manhattan, NY 10019, 212-947-8844|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Matilda the Musical) 영국 아동소설가 로알드 달의 동명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유쾌한 뮤지컬이다. 물질주의에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멍청한 오빠, 폭력적이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사이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 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장소: Shubert Theatre, 225 W. 44th St. (bet. Broadway and Eighth Ave.)
Manhattan, 212-239-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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