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고 세상에 빛과 소금 되자”
2015-01-06 (화)
워싱턴교회협, 희망찬 2015년 기원하는 신년하례식
교계 및 한인 단체 대표들 대거 참여, ‘화합’ 실현
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를 대표하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노규호 목사)’가 5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신년 예배와 하례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교계를 대표하는 기관장들과 한인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크리스천의 삶을 돌아보는 말씀이 선포되고,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가 있었으며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져 풍성함을 더했다.
설교를 맡은 김성도 목사(열방사랑교회·교회협 35대 회장)는 ‘성도로 산다는 것’이란 제목으로 “신실한 예수쟁이가 되어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야 한다”면서 “그것은 곧 죽음의 장소로 가는 것이고 자신의 삶을 내어놓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특별 기도 순서에서는 한훈, 손형식, 이성자, 김위만, 정영길, 박성일, 안형준 등 한인 목회자들과 유시완 CBMC 동부연합회 회장, 김환희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이 남북 통일, 세계 선교, 미국의 경제 회복, 한인 동포사회 등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교회협 총무 손기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소프라노 권기선, 테너 심용석, 워싱턴 복음선교합창단, 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이 연주했고 한상희(반주), 샘 정 교회협 평신도부회장, 스칼렛 혜경(여선교회연합회 부회장), 김영천 교회협 재정이사장, 오광섭 목사(증경회장연합회 회장)가 순서를 맡았다.
이어진 신년 하례식에서는 이숙원, 신승철, 박상근, 김종택, 이근선, 진 이, 최정선 씨 등 40주년을 맞은 교회협의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의 축사,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의 공연, 장소와 오찬을 제공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류응렬 목사의 환영 인사,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폐회 기도가 있었다.
교회협 회장 노규호 목사는 “올 한해 비영리단체의 성격에 맞도록 교회협 회칙을 개정하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돕는 일에 교회협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크리스천들이 목자와 양의 관계를 잘 회복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본보 이양호 사장,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 폴라 박 워싱턴한인무역협회 회장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함께 했다.
워싱턴 교회협은 오는 18일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예배 및 ‘한반도에 오신 하나님’ 출판기념회, 4월5일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6월 19-21일 미주체전 지원, 7월21일(화)-26일(일) 동포복음화대성회, 9월 ‘전부하나 컨퍼런스 학술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40년사 편찬도 추진 중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