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기타의 향수

2014-12-31 (수) 12:00:00
크게 작게

▶ 노세웅 / 버지니아

최근 은퇴한 시니어들이 통기타 배우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된다. 세시봉으로 대변되는 통기타 시절의 향수에 빠진 것이다. 전문적인 선생님으로부터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기타 값은 초급자용의 경우 100달러 정도에 살 수 있어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혼자 아무 때나 연습할 수도 있고 여행갈 때에 가지고 다니며 노래를 부르면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의 향수가 떠오른다.

시인이며 철학자 니체는 “신이 우리에게 음악을 주신 것은 우리가 그것을 통해 하늘로 인도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음악에 관심이 많아지고 통기타를 배우고 싶은 것은 바람직스러우며 권장할만한 일이다.


은퇴를 하고 통기타를 배우는 일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지금까지 전혀 생각지도 않던 일이었기에 그렇다. 필수과목을 위해 살기에도 바쁜 나날들이었기에 그렇다. 이민자들은 살벌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주야로 일만 하며 살았다.

기타는 악보를 보며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하며 머리를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래를 배우면 즐거워진다. 코드를 배워서 기타 치며 노래하면 재미가 배가된다.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딩가 딩가 줄을 튕기며 계속 연습하면 어느 정도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다. 기타를 가까이 하게 되면 24시간 집에 혼자 있어도 별로 두려울 것이 없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