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갑오년
2014-12-24 (수) 12:00:00
어느 덧 2014년 12월 끝자락에 와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달력 앞에 서면 누구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달력을 한 장 한 장 떼어낼 때 마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세세한 변화들이 삶을 지배하는 것을 새롭게 느끼곤 한다. 젊었을 때에 가졌던 꿈들의 가치가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함을 알게 되었고 행복과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건강이 진실함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음을 더 깨닫게 된다,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이 바탕이 된 밝은 미소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천국과 지옥은 천상이나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요 바로 우리 삶 속에 있다. 소심하게 굴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다.
결국 이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인간의 패기도 열정도 용기도 아니고 인간의 선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살다보니 돈 많고 잘나고 많이 배운 사람들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그리고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들을 만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날마다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다. 저물어가는 2014년 갑오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 복된 새해에 새로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