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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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저널리즘으로 대학명성 퇴색”

2014-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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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A 대학 이사회 ,‘롤링 스톤’강력 비난

버지니아대학(UVA) 이사회가 19일 대학내 남자사교클럽의 집단 성폭행사건을 최초 보도한 유명 문화정보잡지 ‘롤링스톤’을 비난했다.
이사회는 ‘롤링스톤’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옐로우 저널리즘으로 대학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롤링스톤은 한 여성의 일방적인 진술만 듣고 지난달 대학교 남학생 클럽에서 강간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대학 측은 롱링스톤의 기사를 믿고 일방적으로 클럽을 폐쇄했다.
하지만 성폭행 장소와 범인들, 남학생 사교 클럽 등 기사의 핵심 요소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 여성이 가해자로 지목한 남학생은 UVA 학생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 마틴 이사장은 “우리의 끈끈한 커뮤니티가 옐로우 저널리즘에 의해 엄청난 분노를 경험했다”면서 “우리 대학의 명성이 불공평하게 퇴색됐다”고 말했다.
마틴 이사장은 이어 “대학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노로 대응하지 않고 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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