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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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내 강 오염 심각

2014-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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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의 강들이 크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환경품질부(DEQ)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주내 강중 1만6,000마일이 오염된 것으로 조사돼 2년전보다 약 3,000마일이나 더 악화됐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1996년에는 주내 10만923마일에 달하는 전체 강의 7%밖에 오염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6%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버지니아주내 호수의 81%인 9만4,766에이커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역에서는 75%가 수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된 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은 농장 가축의 대변과 하수구 등에서 흘러나온 분변성 대장균(fecal bacteria)이었고 이밖에 수은, PCB 등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주정부 환경품질부 관계자는 “주내 강과 하천의 오염 면적과 길이나 늘어난 것은 이전에 조사하지 않았던 곳들이 포함되면서 증가한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강과 하천에서 오염이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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