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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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을 기회로”

2014-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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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새 비즈니스 성장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로 인한 사상자가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에서는 에볼라 관련 비즈니스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은 8일 ‘에볼라로 인해 DC 지역 비즈니스 기회 계속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몇몇 기업의 사례를 들며 에볼라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의류 스타트업 업체인 ‘코어(Qore)’사는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관계자들을 위한 보호복을 선보여 연방 국제개발청(USAID)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회사인 ‘매그파(Magpi)’사는 에볼라 환자와 공급물품, 관련 병원 등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메릴랜드 락빌 소재 바이오회사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사는 조만간 볼티모어 공장에서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게이더스버그 소재 ‘노바백스(Novavax)’사는 이달 에볼라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착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워싱턴 일원의 여러 분야 업체들이 에볼라의 확산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7834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이중 6346명이 사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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