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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로 파킨슨병 이겨요”

2014-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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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지, 나빈 쿠마씨 인간 승리 스토리 전해

탁구로 파킨슨병과 심장병을 이겨내는 인간 승리 스토리가 워싱턴 포스트에 소개돼 화제다.
포스트는 지난 4일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까? 탁구채를 잡으세요’(Up a creek? Grab a papple)이라는 제하로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의 나빈 쿠마(40)의 스토리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출생 때부터 선천성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난 쿠마씨는 3세때 2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5번의 큰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그는 인공 심장을 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일년 육개월전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까지 받아 인생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건강을 위해 즐겨오던 탁구를 다시 떠올려 메릴랜드 중국 탁구장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 차츰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은 물론 공식 대회도 출전해 입상까지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탁구는 부상의 위험이 적고 운동량은 많은 장점이 있다”며 “나 자신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운동이어서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탁구를 시작할 때에는 심장에 무리가 갈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며 “근육이 갈수록 떨리는 파킨슨병도 탁구를 통해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와 함께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챙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워싱턴 일원 탁구장을 소개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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