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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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맞는 한인교계, 화합의 꽃 피웠다

2014-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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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교회협 주최 성탄축하음악예배 성황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노규호 목사·이하 교회협)가 7일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주최한 2014년 성탄축하음악예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개 한인교회 성가대와 연합합창단, 워싱턴 소리청, 메릴랜드 기독합창단, 크리스천 우먼스 콰이어, LIS 합창단, 피바디음대 기독학생회 오케스트라, 워싱턴침례대학교 등의 초청 연주팀이 함께 한 성탄음악회는 다양한 그룹이 모여 크고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들어낸 따뜻한 자리였다.
연주팀은 고유의 음색과 스타일로 청중을 사로잡았으며 특별히 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지휘 유일 전도사)는 순서를 맡은 40여분 동안 한마음으로 이뤄지는 화음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교회협 회장 노규호 목사는 “한인 교계가 연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며 “목사들이 중심이 되지 않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한 준비위원회가 나서서 완벽하게 행사를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지난 가을 음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위원장 노규호 목사)를 조직하고 화합과 협력이 이뤄지는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이철 목사(올네이션스교회)가 총감독을, 피아노 김희성, 오르갠 김정신 씨시 반주를 맡았다. 합창단은 올네이션스교회(홍원기 목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정성호 목사),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가 참여시켰다.
공연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홍원기 목사가 설교, 한세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가 기도, 노규호 목사가 폐회기도를 맡았고 전체 출연자들과 관객들은 교회협 40주년을 맡아 특별히 작곡된 ‘하나되어’를 함께 부르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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