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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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간 버지니아서 하와이까지 여행한 고양이

2014-1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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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짐 상자에 갇혀 생고생

버지니아에서 하와이까지 이삿짐 상자를 타고 여행한 고양이가 화제다.
AP뉴스는 미무위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지난 9월 주인 애슐리 발스가 싼 이삿짐 상자에 실수로 들어갔다가 함께 포장돼 하와이까지 배송됐다고 전했다. 주인은 “버지니아 서포크에서 하와이 호놀룰루까지 장거리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고양이 미무위가 사라져 이사가 싫어 가출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소포상자에 갇혔던 미무위는 음식과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37일을 견디고 하와이 호놀루루 새집에 도착했다. 발견당시 미무위는 몸무게가 반으로 줄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수의사는 “심한 영양실조 상태지만 다른 문제점은 없다”며 “36일동안 물도 없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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