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주지사 취임 앞두고 로비회사들 공화당 출신 고용 붐
2014-12-03 (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각 정치 로비 단체들이 공화당 출신 로비스트 고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로비그룹 캐피털 스트래터지는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교육정책담당 비서관을 지냈던 토드 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캐피털 스트래터지 사는 지난 수년동안 민주당 출신 로비스트만 고용했고 오말리 주지사의 각종 정책에 강력히 후원해 왔었기 때문에 정치 관계자들은 이번 공화당 출신 로비스트 영입을 “상징적인 변화”라고 말하고 있다. 토드 램은 “주지사 공식 취임 이전에 호건 주지사 당선자와 만남을갖고 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 밖에도 윌리엄 피처의 로비회사는 호건 당선자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마리나 하디 신설 로비회사와 ‘전략적 동맹’을 결성했고, 백만장자 로비스트 브루스 베리아노는 중간선거 직전 호건 선거캠프에 가세하는 ‘기막힌 처세’를 발휘해 앞으로 구성되는 호건 행정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로비회사와 관련단체들이 주정부 인수에 분주한 래리 호건 당선자의 신임을 얻기위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