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선거법 개정안 추진
2014-12-02 (화)
메릴랜드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선관위는 선거 출마자들의 정치 자금이 해외여행경비, 학비, 법률자문비 등으로 사용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오말리 주지사가 이임을 앞두고 래리 호건 당선자와 공화당을 의식해 이같은 개정안을 서둘러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자아드 마리니스 선관위 선거자금 담당자는 “이번 개정안 추진과 일정에 주지사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 독립 기관에 소속된 민주당, 공화당 소속 위원들이 함께 이번 개정안을 검토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애덤 더비츠키 주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선거법 개정 내용을 검토한 후 논평하겠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 선거법 개정은 민주당보다 공화당 측에서 더욱 적극적이었다.
공화당은 선거자금 모금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던 민주당 정치인들을 견제하기 위해 여러차례 선거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