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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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위한 수고 “땡큐”

2014-12-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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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목회자들, 소방대원들과 친선 축구…자주 만나 유대 다지기로

정기적으로 모여 축구를 통해 친선을 다지고 있는 버지니아 한인 목회자들이 키다리 선수들과 특별한 시합을 가졌다.
매주 월요일 아침 9시 경이면 정식 축구 선수 복장을 하고 나타나는 목회자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1일 찾은 곳은 섄틸리 월 로드에 위치한 인조 경기장. 평소 같으면 편을 갈라 시합을 했겠지만 이날은 특별히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 대원들과 경찰관들이 초대됐다.
축구 사랑이 한인들 못지않아서 동호회를 만들어 매주 모이고 있는 이들은 내년 6월경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열리는 전국 경찰관 및 소방관 체육대회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어 실력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결과는 한인 목회자들의 4:2 승리. 사실 이들과의 경기는 이번이 두 번 째로, 몇 주 전에 대패한 적이 있어서 그 때의 아픔을 조금은 설욕한 셈이 됐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두 팀은 승패에 상관없이 흡족한 표정을 지었고 앞으로 자주 만나자는 다짐도 했다.
또 목회자축구동호회는 커피와 도넛을 준비해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나누며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한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전했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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