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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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샤핑객 노리는 범죄 급증

2014-1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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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 시즌을 맞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사복 경관을 몰 주변과 주택가에 대폭 배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샤핑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범죄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세심한 주의를 요망했다.
‘크리스마스 절도예방팀(Christmas Anti-Theft Team·CATT)’으로 명명된 전담반은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인 대목을 노리는 범죄자들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상가가 몰려 있는 맥클린 지역의 타이슨스 I, II에는 12명 이상의 경관이 순찰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메트로 전철 실버라인이 개통되면서 올해 들어 범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경찰은 “지난 7월26일부터 전철이 운행되기 시작한 후 범죄 신고는 물론 체포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설명했다.
범죄 종류는 절도나 신분증 사기 등 상점을 노린 것들이 많으며 다행히 강력 범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맥클린 CATT는 지난 해 72명을 체포했으며 107명은 중범죄로, 108명은 경범죄로 기소했다. 샤핑 시즌에 훔쳤던 물건들 가운데 경찰이 압수한 것들을 액수로 환산하면 4만6,817달러였다.
한편 경찰은 범죄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샤핑객들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이 제공하는 범죄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전화기에 몰두하느라 주변에 대한 경계심을 잃어버리지 말 것
▲너무 많은 현금을 소지하거나 두 개 이상의 크레딧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말 것
▲지갑은 뒷주머니나 외투 안쪽 주머니가 아니라 항상 바지의 앞쪽 주머니에 넣고 다닐 것
▲구입한 물건은 한 두 개의 큰 가방에 넣어 분실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
▲구입한 물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말 것
▲혼자서 상점이나, 은행, 편의점 주변을 다니지 말 것
▲어두운 장소는 가급적 다니지 말며 지름길이라고 해서 함부로 가지 말 것
▲현금 지급기를 사용할 때 항상 주변을 돌아봐야 하며 수상한 일이 벌어지면 즉시 인출을 중단할 것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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