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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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객 대상 신종 차량범죄 기승

2014-1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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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사기꾼들의 마음도 바빠지는 것일까?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검찰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소비자보호 기자회견을 통해 덕 갠슬러 검찰총장은 연말 샤핑객들을 대상으로 요즘 유행하는 신종 범죄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범죄는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범인들은 일단 쇼핑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앞유리 와이퍼에 100달러 짜리 지폐를 꼽아놓고 기다린다. 차주가 차에 탔다가 앞유리에 100달러 지폐를 보고 허둥지둥 내려 뽑으려 할 때 범인들은 슬쩍 운전석에 앉아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난다. 언뜻 믿기지 않는 수법의 범행이지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는 벌써 4대의 차들이 이런 방식으로 도난당했다고 갠슬러 총장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갠슬러 총장은 “길거리를 운전하다보면 차량에 난 긁힌 자국이나 찌그러진 부분을 고쳐주겠다며 접근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도 사기꾼”이라며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100달러 정도로 차를 말끔히 고칠 수 있다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응하는 주민들도 많다”면서 “이들은 문제 부위에 페인트나 거품을 묻혔다가 몇시간 후면 부위가 말끔해진다고 말하지만 100% 속임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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