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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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 학자금 부채 허덕

2014-11-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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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2만5,780달러 전국28위, MD 평균 2만6,349달러 전국26위

한인 졸업생을 포함 버지니아·메릴랜드 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학자금 대출로 인한 과중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관련 데이터 수집업체 ‘칼리지 액세스 앤 석세스’(ICAS)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소재 사립 및 주립대 졸업생의 59%가 학자금 대출을 받아 전국 50개주 중에서 부채비율이 높은 주 28위와 26위를 기록했다. 또한 버지니아주 경우 일인당 평균 2만5,780달러, 메릴랜드주 학생은 2만6,348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주의 평균 부채액은 전국 평균 2만8,400달러보다 10% 정도 낮은 수치다.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다니고 있는 버지니아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의 경우 2013년도 졸업생 일인당 평균 2만1,815달러, 2만5,254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스테이트 졸업생 92%가 부채액이 1인당 2만8,250달러로 가장 많았고 조지메이슨 대학(2만6,710달러), 제임스메디슨 대학(2만3,562달러) 순이었다. 메릴랜드주 경우 로욜라 대학 졸업생의 1인당 부채액이 3만4,012달러로 가장 많았다. 세인트 메리 칼리지는 2만4,624달러, 존스합킨스 대학은 4만2,808달러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이 공개되지 않은 워싱턴 DC의 경우 조지워싱턴 대학 졸업생 48%가 학자금 부채를 진 상태로 1인당 평균은 3만881달러, 조지타운 대학 졸업생의 부채액은 평균 2만4,064달러였다.
한편 주별로는 뉴햄프셔주 전체 졸업생 76%가 1인당 3만2,795달러로 학자금 부채가 가장 많았으며 델라웨어(3만2,571달러), 펜실베니아(3만2,528달러), 로드아일랜드(3만1,561달러), 미네소타(3만894달러), 커네티컷(3만191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대학교 졸업생 부채현황을 보면 보스턴대 3만7,694달러(부채비율 58%), 매사추세츠공대(MIT) 1만7,891달러(4.1%) , 펜실베니아대(유펜) 1만8,798달러(36%), 하버드 1만2,560달러(26%), 예일대 1만3,009달러(16%)였다.
<이경하·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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