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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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해소책 마련 나섰다

2014-11-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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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교육청, 신축 학교로 학생 전학 등

해가 갈수록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해소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9월새 당초 예상보다 700명이 적은 1,600명의 학생이 증가했으나 이미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한 과밀 학급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카운티내 학교에서는 지난해 과밀학급 해소 임시 방편으로 900개 이상의 트레일러 교실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어 교육청은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과밀 학급을 겪고 있는 일부 학교의 학생들은 신축되는 학교로 전학을 유도하는 방안과 새로운 고급과정의 학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교실에서 수업받는 학생 수를 분산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중 가장 빠른 방안은 내년 9월 섄틸리의 포플라 트리 초등학교에서 마련되는 고급 아카데믹 센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정원 대비 30%나 많은 학생이 과밀 수업을 받고 있는 인근 그린브라이어 웨스트 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중인 레스턴 지역의 선라이즈 밸리 및 테라셋 초등학교는 2017 학년부터 독우드 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군 재조정을 통해 과밀학급 현상이 심각한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을 웃슨 고등학교로 전학시켰으나 올해부터는 웃슨 고등학교도 과밀학급 현상이 발생해 더 이상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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