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차량정비소, 인스펙션 잘못했다가 혼쭐
2014-11-15 (토)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 차량정비소가 스테이트 인스펙션을 규정대로 하지 않았다가 지역TV의 고발 기사에 나오는 등 혼쭐이 났다.
지역TV방송인 폭스5는 13일 ‘잘못된 자동차 세이프티 인스펙션’라는 제목으로 애난데일 싯고(CITGO) 차량정비소의 잘못된 인스펙션에 대해 뉴스를 통해 고발했다.
이 TV에 따르면 한 여성이 섄틸리의 자동차 딜러업체에서 막 스테이트 인스펙션을 받은 중고차량을 구입했으나 며칠 후 차가 흔들리고 소음이 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구입한 차량을 자신이 아는 정비공에게 보여줬더니 부싱과 스테빌라이저, U-조인트 등 여러 부품에서 안전을 위협할만한 문제가 발견돼 알아보니 이 차량은 애난데일의 싯고 차량정비소에서 인스펙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정비업소는 스테이트 인스펙션 때 반드시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 올려 검사해야 한다는 주 규정을 어긴 것은 물론 인스펙션 스티커의 필수 기입 항목중 일부만 기입하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
결국 이 업소는 경찰국으로부터 인증업체 면허를 일시 박탈당하고 2명의 차량 검사관이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피해 여성은 자동차 딜러업체로부터 차량 구입비와 수리비 등 일체를 전액 보상받았다.<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