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관련 교통사고 라우든이 VA서 1위
2014-10-28 (화)
사슴들의 이동이 많은 짝짓기 시즌을 맞아 버지니아주에서 사슴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라우든 카운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수렵 및 내륙어업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버지니아에서 사슴과 관련된 교통사고 건수는 5,590건으로 이중 3,265건이 10월~12월 3개월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라우든 카운티에서 360건의 사슴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보고됐고 훠키어 카운티 259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135건 순이었고, 페어팩스 115건이나 됐다.
이밖에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매나사스 6건, 알렉산드리아 5건, 알링턴 3건 순이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짝짓기 시즌에는 사슴들이 갑작스런 행동을 많이 하므로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은 “가을철이 되면 사슴들은 숲이나 들판을 벗어나 도로를 배회하거나 운전 중인 차량을 향해 갑자기 뛰어 들거나 도로 위에서 멈춰 서기도 한다”며 “또 도로를 건넌 후 다시 되건너기를 반복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행 중 사슴이 보이면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 일단 침착할 것 ▲사슴이 도로에 있으면 정차 후 사슴이 완전히 도로를 벗어난 것을 확인 후 다시 주행할 것 ▲사슴 출몰지역 사인을 보면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 ▲사슴 한 마리를 보았다면 다른 무리가 있는지 확인할 것 ▲주행 중 사슴이 갑자기 뛰어든 경우 급차선 변경을 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