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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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여성 개에 물려 병원 입원

2014-10-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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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54세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개로부터 공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6일 낮 12시경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낮 12시 5분경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전화는 바로 끊겼다. 5분후 전화가 다시 걸려왔고 경찰국 911 교환원은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개가 짖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많은 정보는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경찰국은 GPS 기술을 이용해 전화를 한 곳에 경찰을 파견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자 한 집에서 개가 짖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다고 한다. 경찰들은 문을 열고 들어갔고 한 여성이 마당에 누워있고 개가 그녀를 심하게 공격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개를 사살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 니콜 가마드는 지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필요하지 않으면 총을 뽑지 않는다”면서 “당시 피해 여성은 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었고 얼굴에 심하게 상처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1층 집에는 맹견을 포함해 10마리의 다른 개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 개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동물보호소로 모두 넘겨져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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