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예술의 융합 ‘다양한 스펙트럼’

2014-10-15 (수) 12:00:00
크게 작게

▶ ■ 미협 제46회 회원전

▶ 신예·원로 망라 57명 참여, 회화·조각·설치작품 소개

한·미 예술의 융합 ‘다양한 스펙트럼’

로버트 리의 작품.

한·미 예술의 융합 ‘다양한 스펙트럼’

성수환의 작품 ‘자연의 리듬’.

남가주미술가협회(회장 최윤정)의 제46회 회원 전시회가 10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미협 창립 46주년을 맞아 ‘영혼의 평화’(Peace in Spirit)를 주제로 기획된 올해 협회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57명이 참여, 회화, 조각, 세라믹, 사진, 설치 등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최윤정 미협 회장은 “100여년 역사의 이민사회에서 예술가들이 힘들게 지킨 한국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된, 아주 특별한 예술가들의 열정이 녹아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소개하고 “특히 올해는 6명의 신입 회원(이은실, 성수환, 엄선애, 우영옥, 장정자, 이미정)이 함께 전시하게 돼 더 뜻 깊다”고 말했다.


매년 이맘 때 문화원에서 열리는 미협전은 50년 역사를 가진 미주 최대의 한인 순수미술단체전으로, 신인 작가들로부터 주류화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까지 여러 배경을 가진 1세와 1.5세, 신예와 원로작가의 작품을 모두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다.

남가주라는 독특한 이민사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아티스트로서 한국의 문화와 함께 미국의 문화가 조화된 새로운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다.

참가 작가들은 엄선애, 배예리, 백혜란, 제인 장, 장사한, 장정자, 조현숙, 최희자, 최성호, 최고운, 최윤정, 한종, 한옥가, 한석란, 수잔 황, 정은실, 주선희, 김인철, 김진실, 김종성, 줄리아 김, 김연숙, 크리스틴 김, 김경애, 김소문, 김성일, 서니 김, 김원실, 김윤진, 김영식, 김유경, 이부남, 이미정, 이종남, 이정미, 유니스 리, 이혜숙, 로버트 리, 사베리아 리, 남궁경, 미셸 오, 박다애, 박향자, 박상효, 박수영, 박영국, 박영구, 신정연, 손영숙, 실비아 곽, 영 서머스, 성혜영, 성수환, 우영옥, 양민숙, 유기자, 윤태자.

개막 리셉션은 24일 오후 7시.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936-7141


<정숙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