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악과 출신 여성중창단, 18일 지퍼홀 첫 연주회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여성중창단 ‘숙명 칸테모스’.
성악 전공자 출신의 여성중창단 ‘숙명 칸테모스’가 18일 오후 7시 지퍼홀에서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숙명 칸테모스’는 숙명여대 음대 성악과 출신의 동문 10명으로 이루어진 중창단으로, 2011년 9월 창단되어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와 교계 음악회에서 연주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칸테모스’(cantemos)는 스페인어로 ‘노래한다’(we sing) 혹은 ‘음’(sound)이란 뜻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연주단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소프라노 박은미·이영미·안효정, 메조소프라노 김금선·방정미·최창경·조혜연, 앨토 노혜숙·주광옥, 그리고 피아노 이미선으로 구성된 ‘숙명 칸테모스’의 단원들은 연령 차이가 있고, 제각기 다른 톤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각자 자신의 소리를 절제하고 다듬어서 하나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동문 중창단이며 여성 중창단이 생기기는 처음으로, 노혜숙 단장은 “한국의 솔리스트 앙상블처럼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중창단으로 성장해 한인사회의 여러 행사에서 노래함으로써 이민문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하나님을 찬양하라’ ‘깨뜨린 옥합’ ‘십자가 그늘 밑에’ 등의 성가곡과 ‘그대 창 밖에서’ ‘산유화’ 등의 가곡,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토스카’에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이탈리아 가곡 모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바리톤 김동근, 트럼핏 연주자 조 김과 키안 파샤, 플루티스트 박원선 등이 초대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티켓은 10달러 도네이션. 문의 (213)268-0950(노혜숙 단장), (562)480-9292(유은희 회장)
Zipper Hall 200 S. Grand Ave. LA, CA 9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