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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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중 운전자 대상 강도 빈발

2014-10-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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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과 타코마 파크 일대에서 주유 중인 운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강도 사건이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한편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최근 주유 중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기름을 넣을 때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강도 사건은 대부분 조지아 애비뉴 선상에서 편의점과 주유소를 겸하고 있는 7-일레븐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6월23일 이래 5건이 발생했다.
또 웨스트레이크 드라이브, 콜스빌 로드, 위스칸신 애비뉴와 커네티컷 애비뉴 등에서 9건 등 모두 14건이나 발생했다.
강도범들은 주로 여성 운전자들을 타겟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지갑이나 셀폰은 물론 심지어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상당수 피해자들은 기름을 넣으면서 누군가와 전화를 하면서 주의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지역 주민은 “이 지역은 메릴랜드와 워싱턴DC가 인접해 있고 전철 등 교통이 편리해 한 지역에서 훔쳐 다른 관할 구역으로 도망가기 좋아 절도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주유 중 절도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차량 문을 잠그는 것은 물론 셀폰과 지갑은 가지고 내리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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