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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과다복용 사망자 급증

2014-10-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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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전체 197명 사망…북VA 2년새 164% 늘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마약의 일종인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버지니아주 전체에서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는 800여명으로 이중 헤로인 과다로 숨진 사람은 2011년 103명에서 2013명에는 197명으로 거의 두배나 늘었다.
특히 이 기간동안 북버지니아 지역에서의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64%나 급증해 증가율이 주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병원이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숨질 경우 경찰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는 점과 사망자 가족들이 대부분 진짜 사망 원인을 감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드러나지 않은 사망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헤로인 과다복용 사망자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크게 늘자 주 법무부는 헤로인의 부작용에 대한 대대적인 계몽 캠페인과 함께 불법 헤로인 공급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를 발표했다.
마크 헤링 법무장관은 “너무 많은 버지니아 주민들이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있다”며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연방 및 지방 법집행 당국과 공조해 단속과 함께 계몽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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