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빛처럼 눈부신 중견 4인의 예술혼

2014-10-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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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휘부·김희옥·신정연·현혜명

▶ 갤러리 웨스턴 6주년 기획전 24일~11월7일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중견작가 4인의 작품기획전을 10월24일부터 11월7일까지 개최한다.

김휘부, 김희옥, 신정연, 현혜명.

한인 미술계 뿐 아니라 주류화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 중진들이다.


부부인 김휘부•김희옥 작가는 홍익 미대 출신, 현혜명•신정연 작가는 서울 미대 동창생으로 네 사람은 모두 오랜 세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각자 독특한 미술세계를 발전시키며 작업해온 작가들로, 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늘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왔다. 네 사람은 또 오랜 화우들로서 때때로 만나 점심도 먹고 그림 얘기들을 나누며 교제한 지가 여러 해 되었다고 한다.

김휘부 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그의 오랜 화두인 ‘지오’ (Geo) 시리즈 연작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수많은 표정의 ‘얼굴’ 연작을 해온 김희옥 작가는 이번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동작’ (Moving)에 주목한 작업들을 소개한다.

현혜명 작가는 그가 평생 벗하며 화폭에 담아온 자연에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집어넣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아이처럼 자연에서 놀며 즐거워하는 소녀가 들어있는 ‘내 마음속의 정원’ (Garden In Me) 시리즈다.

신정연 작가는 창조의 신비와 자연의 흐름, 미지의 세계를 소박하고 단순한 회화적 느낌으로 표현한 ‘오딧세이’를 소개한다.

전시 리셉션은 24일 오후 5~7시.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Ave. LA, CA 90004 (323)962-000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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