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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공항 성장 ‘역효과’

2014-10-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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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3대공항의 성장불균형이 역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덜레스, 레이건, BWI 공항은 연간 10억달러 이상 매출과 30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워싱턴 지역의 주요 경제주체다.
하지만 최근들어 레이건 공항이 각종 면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덜레스와 BWI 공항 이용 승객들까지 흡수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50억 달러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실시중인 덜레스 공항은 국제노선에서는 워싱턴 일원 공항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고 있지만 워싱턴 DC와 멀리 떨어져 있는 접근성의 문제로 워싱턴 DC를 찾는 비즈니스맨이나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점차 외면받고 있는 형편이다.
BWI 공항 역시 같은 문제와 공항의 노후화까지 겹쳐 승객들이 줄어드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반해 레이건 공항은 DC를 찾는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DC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잇점이 겹쳐 수년간 큰폭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항공관리공단 측은 올 한해 레이건 공항 이용 승객이 전년도보다 2백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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