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팔로알토서 14세 소년 BB건으로 강도행각

2014-10-08 (수) 12:00:00
크게 작게
팔로알토에서 14세 소년이 BB건(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 총)으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팔로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44분께 3900 엘카미노 리얼 선상에서 용의자가 길을 걷고 있는 9세 소년에게 접근, BB건으로 팔을 쏴 위협을 가하고 돈을 강탈하려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부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돈을 요구했지만 돈이 없자 자리를 떴다며 집에 돌아와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를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이름을 공개할 순 없다며 문제를 일으킨 소년의 부모가 경찰서로 찾아와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 부모는 소년이 가지고 있던 플라스틱 모형 권총 5정도 경찰에 인계했으며 용의자는 강도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제보는 (650)329-2413이나 익명이 보장되는 문자메시지 및 보이스 메일을 (650)383-8984나 이메일(paloalto@tipnow.org)로 남길 수 있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