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엑슨 모빌 본사 이노바 병원에 팔리나
2014-10-07 (화)
지난 2013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최고의 상업용 매물중 하나로 한국의 대기업도 관심가진 것으로 알려진 엑슨 모빌 미동부 본부(사진)가 이노바 헬스 시스템 그룹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본보 1월5일 참조).
6일자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현재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 맞은 편에 위치한 117에이커 부지의 엑슨 모빌은 현재 이노바 헬스 시스템과 매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아직 거래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이노바 헬스 시스템이 유일한 잠재 매입자로 나서 액슨 모빌과 논의 중이다.
엑슨 모빌 건물과 부지는 한때 한국 기업 외에도 연방수사국 본부 신청사나 월드 뱅크 지부 또는 메릴랜드의 대형 조미료 회사인 맥코믹사 본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이노바 헬스 시스템은 이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게 될 경우 이노바 암 센터와 전략적인 의료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슨 모빌 미동부 본사는 1980년에 생긴 이래 고급 직종의 일자리들이 대거 만들어지면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지난 2012년 6월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주키로 결정한 뒤 매물로 나오게 됐다.
엑슨 모빌 부지에는 현재 총 12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빌딩 4개와 부속 건물, 컨퍼런스 시설 및 체육 시설, 수영장, 카페테리아와 1.1마일 규모의 산책로, 차량 2.58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