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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리치몬드간 고속철도 구체화

2014-10-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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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준비단계로 3년간 환경영향평가 실시

워싱턴DC와 버지니아의 주도인 리치몬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버지니아 철도 및 공공 교통부(DPRT)는 6일 연방 철도청과 함께 앞으로 3년간 워싱턴DC와 리치몬드를 잇는 115마일의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 엔지니어링 및 환경영향 평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번 고속철도 건설 계획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해 리치몬드를 거쳐 노스 캐롤라이나 랠리와 샬롯츠에 이르는 남동부 고속 철도 건설(SEHSR) 계획의 일부로, 나중에는 보스턴~워싱턴DC~샬롯츠~마이애미에 이르는 전국적인 고속 철도 연결 작업으로 이어진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시속 110마일로 달릴 수 있게 돼 현재 7시간 걸리는 워싱턴DC~샬롯간 열차 시간이 4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09년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여객철도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버지니아 철도 및 공공교통부는 이번 고속 철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홈페이지(www.DC2VArail.com)을 마련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월 7일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는 각 주의 입법부 패널들이 모여 고속철도 건설안을 검토한 바 있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심각한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 고속철도가 미래에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에 고속여객철도 프로그램의 자금을 받을 미국 주들을 선정했고 버지니아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으로 7,500만 달러를 받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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