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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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호텔 대대적 리모델링

2014-10-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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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로 손꼽히고 있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현장이었던 워터게이트 호텔(사진)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된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DC의 버지니아 애비뉴 노스웨스트에 위치해 있는 워터게이트 호텔이 1억달러를 들어 2015년까지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는 객실 수를 크게 늘리고 이전의 럭서리 호텔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현재 251개인 객실 수가 348개로 늘어나며 배관, 전기, 기계 시스템은 물론 최고급 마감재로 다시 장식된다.
또한 호텔 내에는 테라스와 꼭대기 층에 새로운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대형 연회장과 스파 시설, 피트니스 센터 등이 마련된다.
워터게이트 호텔은 1967년 처음 문을 연 뒤 1972년에는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불러온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이 벌어진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이 호텔은 한때 콘도로 전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가 2010년 현재의 주인인 유로 캐피탈 프라퍼티사에 매각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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