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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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노령화 대책’발표

2014-09-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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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내 70대 인구 88% 증가 ‘실버 쓰나미’

앞으로 15년동안 페어팩스 카운티 내의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운티 의회가 대비책 마련을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했다.
‘50플러스 커뮤니티 실천 계획’이라는 제목의 계획은 주거시설, 홈케어 서비스 등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30여가지의 혁신안을 포함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50플러스 위원회장을 맡고있는 팻 해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져는 “페어팩스 카운티를 ‘편하게 늙어갈 수 있는’ 카운티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2030년까지 50대 인구는 40%, 70세 이상 인구는 88%가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언론과 주민들은 이같은 카운티 주민의 급속한 노령화를 ‘실버 쓰나미 현상’이라고 표현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카운티 의회가 25일 발표한 주요 계획안에는 스마트 911, 노년대상 예술 프로그램, 공원이용 혁신안, 노년층 행동심리 프로그램, 노년층 대상 범죄예방, 질병 노인 관리 프로그램 확대 등의 안전 건강 부문과 노인 아파트 등 관련 시설을 대중교통수단이 가깝고 쇼핑몰과 번화한 주택가에 가까이 우선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관련법안을 포함하고 있다.
‘50플러스 위원회’는 나이가 들어서도 관련시설에 입주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계속 살고 싶은 노인들을 위해 집안의 남는 방에 타인을 입주 시켜 노인들을 돌보게 하는 대신 렌트비에 혜택을 주도록 카운티가 주선하는 ‘주택나누기 프로그램’을 고안해 발표했다.
또한 노년층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 관련규정을 개선하고 노년층 주택 소유자들을 위한 주택메니지먼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사정이 어렵고 홈리스가 된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보호시설, 주민대상 교육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카운티 정부가 내놓은 기초계획들이 앞으로 어떻게 시행되고 주민들이 얼마만큼의 관심을 갖느냐가 관건”이라며 “노년층이 살기좋은 지역사회가 건설되도록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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