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경찰 160여명 몸에 감시카메라 부착한다
2014-09-26 (금)
최근 경찰의 체포과정 중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 경찰국이 오는 10월1일부터 단속 경찰 160명의 몸에 감시카메라를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일명 ‘바디캠’(사진)으로 불리는 감시카메라를 일선 단속 경찰관 160여명에게 부착해 그들의 단속 상황을 기록하게 되며 성공적으로 평가될 경우 앞으로 2~3년내에 카메라 장착이 전체 순찰 경찰로 확대된다.
캐시 래니어 경찰국장은 “이번 조치는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으로 6개월간 실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속 경찰관과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내사 시간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니어 경찰국장은 “미 전국에서는 아직 경찰의 바디캠 사용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타지역 경찰국장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