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식을 사랑한다.
정확히는 먹는것보다 만드는 것을 즐긴다.
내 삶을 즐겁게 해 주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지식은 아무리 과식을 해도 탈이 나지 않는다.
특히 한식에 대한 애정은 남 다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생활은 곡식과 채식이 주를 이루었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 한식의 나물위주의 식단은 나를 더욱 매료시킨다.
건강한 식사의 비율은 채식과 육식을 8:2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식은 채식에 기반을 두고 육식과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비빔밥, 신선로, 구절판,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을 볼때 한번 더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우리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이용되어 왔던 콩으로 만든 발효식품의 우수성이다.
발효식품에서 나오는 유산균은 말할 것도 없고 된장에는 콩에 없는 비타민 B12가 생성된다고 한다.
채식위주의 식사에서 오는 비타민B12 결핍을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청국장의 비타민B12로 보안이 된다고 한다.
한 조사결과,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 발생율이 동양보다 서구권에서 더욱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러한 차이는 동양여성이 서양여성에 비해 콩식품을 다량 섭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최근 들어 식품전문가와 의사들은 수분이 많은 우리음식을 많이 먹도록 권하고 있다.
국, 찌개, 탕등의 문화가 발전되어 있고 화채, 식혜, 수정과같은 후식들만 봐도 우리 조상들은 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습관적으로 해 왔음을 알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대대로 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왔기 때문에 건강이나 질병예방 차원에서 우리 몸에 좋게 작용 했다고 한다.
특히 나물이나 잡곡이 많은 식단, 기름을 적게 쓰는 조리법등으로 한식을 먹었을때 콜레스테롤 감소량은 미국의 일반식보다 5배 이상많고 혈당 감소량은 6.5배나 많다고 한다.
요즘 우리 식생활 패턴은 그저 ‘바쁘다는 핑계’ 로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인체의 수분을 말리는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데 문제가 있는것 같다.
물밀듯이 들어오는 외식문화를 자제하고 우리 주부들은 조금 귀찮더라도 수분이 충분한 우리 음식을 식탁에 많이 올려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부단히 노력 해야 할것이다.
나아가 우리 한식의 우수성과 가치가 널리 알려져 제대로 평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