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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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자리다툼 경찰 출동

2014-09-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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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클린서 영업 중인 8대 모두 쫓겨나

최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푸드 트럭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푸드 트럭간 자리 다툼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다툼은 16일 점심 시간 무렵 두 대의 푸드 트럭 운전사가 맥클린 지역의 부즈 앨런 해밀턴 본사 인근 주차 공간의 우선권을 놓고 말싸움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주차장에는 모두 8대의 푸드 트럭이 영업중이었으나 두 차량간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모두 다른 곳으로 쫓겨났다.
다툼이 벌어진 한 푸드 트럭 업주는 “아침 7시30분부터 아들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이 자리를 맡아 놓고 있었는데 오전10시에 가보니 다른 푸드 트럭이 새치기 하려 해 말다툼하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상대방 푸드 트럭업주는 “그의 말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푸드 트럭을 어떻게 주차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상대방 업주가 차를 손상시키는 등 영업을 방해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엉뚱한 피해를 입은 푸드 트럭 업주들은 “그동안 어렵게 고객들과 관계를 맺어놨는데 이번 일로 이 지역에서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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