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긴축정책 K-12 공교육 영향 없어
2014-09-16 (화)
버지니아 주정부의 긴축정책이 유치원생부터 12학년 학생들이 포함돼 있는 공교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공화당이 주도하는 버지니아 주하원은 15일 리치몬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긴축재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교육에 대한 예산 삭감은 단행치 않기로 결정했다. 어떤 공과금이나 세금에 대한 인상도 없다.
주정부는 올 회기년도에 5%, 내년 회기년도에 7% 예산 삭감을 통해 8억 8,1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수입 부족분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맥컬리프 주지사와 주하원은 이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우선 주 부처 예산에서 1억 9,200만달러, 주립대학 예산에서 9,000만달러, 로컬 정부 지원 예산에서 6,000만달러를 삭감키로 했다.
또 주정부 비상 비축금 9억4000만달러 중 7억 500만달러를 부족한 예산을 메우는 데 사용키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버지니아주는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된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어떤 것도 버지니아주가 AAA의 신용등급을 지키는 것보다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번 발표에 함께 해준 공화당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 1월 취임이래 저소득층에 대한 메디케이드 확대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공화당과 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로의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긴축재정은 각 부처에 자율성을 주고 있어 각 부처는 자신들의 상황에 맞춰 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