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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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헬스클럽 강제 퇴거위기에 회원들 반발

2014-09-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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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문제로 이견을 보이던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의 한 헬스 클럽이 건물주에 의해 강제 퇴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 클럽 회원들이 퇴거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클럽 구하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난데일 샤핑 센터에 위치한 헬스 클럽인 ‘프로 맥스’(Pro Maxx)는 지난달 30일 건물주와 원만한 리스 계약 체결에 실패했다며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운영한 뒤 폐업할 것이라고 클럽 회원들에게 통보했다.
갑작스런 폐업 소식을 전해들은 이용 고객들과 인근 주민들은 이 헬스 클럽이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청원 운동을 벌여 460여명으로부터 서명받은 것을 비롯해 애난데일 인근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는데 실패했다.
이 클럽 직원들과 회원들은 지난 3일 비상 모임을 갖고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클럽은 지난 2012년 12월 개업할 당시 건물주와 정식 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트비를 크게 할인받아 운영해 오다 그 후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와 마찰이 생기면서 이번에 결국 강제 퇴거 위기에 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현재 28명의 직원과 1,000여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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