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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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고래, 플라스틱 때문에 숨져

2014-09-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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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고래가 버지니아 비치 인근의 엘리자베스 강 지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45피트에 달하는 긴수염 고래로 버지니아 아쿠아리움 해양과학 센터 과학자들의 부검 결과, 고래 뱃속에서 쓰레기로 버려진 크고 날카로운 플라스틱 DVD 케이스 조각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조각을 삼킨 고래가 고통을 겪었고, 이 이유로 긴 시간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해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양과학센터의 한 과학자는 “플라스틱 조각이 고래의 위장에 큰 상처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때문에 평소 바다를 누비던 거대한 고래가 강까지 거슬러 올라와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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