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학생들 SOL 성적 제자리
2014-09-03 (수)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교 학생들의 SOL 테스트가 기대한 만큼 결과를 나타내고 있지 않아 교육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2013-2014년 SOL 테스트에서 다른 지역 보다는 나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난해 급락했던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카운티는 중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인다는 이유로 독해와 과학 과목 시험을 더 어렵게 한 테스트를 2012-2013년에 도입했으며 학생들의 점수는 두 과목 모두 크게 떨어졌다. 당시 학생들의 두 과목 합격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합격 비율이 두 자리 수로 감소하는 바람에 새로운 SOL 테스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132개 학군 가운데 독해 부문에서 성적이 나빠진 학군은 64개였다. 또 새로운 SOL 테스트를 도입하기 전에 페어팩스 카운티의 SOL 독해 합격률은 94%에서 82%로 크게 낮아졌고 최근 것도 81% 밖에 되지 않았다.
과학은 지난 번에 비해 1% 포인트가 올라 84%가 됐으나 그 전해에 이미 8%가 낮아진 뒤였다.
반면 수학은 합격률이 좋아져서 주 전체는 71%에서 74%로 많아졌고 페어팩스 카운티도 이번에 81%로 전년의 79%에 비해 약간 항상 됐다. 버지니아주 전체로 보면 132개 학군 중 110개에서 수학 SOL 성적이 좋아졌다.
교육 관계자들은 과학, 독해 과목보다 먼저 시행된 새로운 수학 SOL 테스트의 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자 확대 적용을 결정했었다.
버지니아주의 SOL 테스트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뿐 아니라 각 학교의 학력 인가 평가 기준으로도 사용되는데 교육 관리들은 “약 3분의 1의 학교가 독해와 과학 과목에서 경고를 받을지 모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학교 평가서는 16일 공개된다.
5년 전에는 주 전체의 1%에 해당하는 17개 학교가 경고를 받았으며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경고가 내려진 학교가 없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