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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성장 1등 공신은 벨트웨이 개통

2014-09-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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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타이슨스 코너 센터, 3위 덜레스 톨로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 공단 설문조사


지난 50여년동안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경제적 사건은 1964년의 워싱턴 벨트웨이 개통이라고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 공단이 창설50주년을 맞이해 공단발행 뉴스레터 독자들과 카운티 상공의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벨트웨이 개통이 1위로 꼽혔으며 타이슨스 코너 센터 설립(1968년), 덜레스 톨로드 개통(1984년), 레스턴 시 건설(1964년)가 뒤를 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들은 또한 메트로 전철 개통(1983년)과 거대 석유재벌 모빌사의 본사 유치(1987년)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접한 라우든 카운티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로 꼽히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실제로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인구증가가 이뤄졌다. 이는 기존의 도시거주 중산층들이 워싱턴을 중심으로 건설된 벨트웨이 고속도로로 물류의 유통이 활발해지고, 자동차로 출퇴근이 편리해지자 페어팩스 카운티로 대거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1989년 이후의 경제적 사건 1위로는 지난달 1기가 완공된 메트로 실버라인 개통, 2위는 인터넷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 아메리칸 온라인의 타이슨스 본사 설립(1989년), 3위로는 카운티 인구 1백만 인구돌파(200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시대 최고의 경제적 성공을 이룬 지역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를 선정한 타임지의 2007년도의 기사와 2007년도에 전국 최고 가구당 중간소득을 기록한 카운티로 선정된 사건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카운티로 발돋움하게 한 ‘경제적 사건’이라고 주민들은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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