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시즌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BS 스포츠 소속 유명 해설위원들이 경기중계에서 ‘레드스킨스’라는 팀명을 말하지 않기로 선언해 화제다.
CBS 소속 해설위원 필 심즈와 짐 낸츠는 현재 인종차별적인 팀명 교체 요구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레드스킨스’라는 팀명 대신 ‘워싱턴 팀’이라고만 말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CBS 방송사는 이들의 개인적인 결정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 TV를 비롯한 타 방송사의 해설위원들은 “레드스킨스 구단이 정식으로 팀명을 교체할 때 까지 ‘레드스킨스 구단’은 ‘레드스킨스’ 구단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치, 언론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레드스킨스 구단의 팬들을 비롯한 댄 스나이더 구단주는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이 미국원주민들을 모욕한다는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구단명 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