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 전액 장학금 보장
2014-08-20 (수)
메릴랜드대학이 대학 운동 선수들에게 부상이나 경기 성적에 상관없이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19일 “새로운 장학금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적용 된다”고 발표하면서 “풋볼이나 농구처럼 소위 대학에 많은 수입을 가져다주는 종목에만 해당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대학경기연맹(NCAA)은 운동 선수에 대한 장학금 수여나 취소, 또는 축소 결정을 매년 새롭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메릴랜드 대학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 비판자들은 “수입원이 되는 운동선수라 해도 보상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NCAA의 주장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8월초 연방법원은 앞으로 대학에서 풋볼이나 농구 선수로 활동할 학생들이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메릴랜드대학은 “이번 결정은 디비전I에 속한 대학 체육 프로그램 가운데 운동 선수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보장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