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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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주승격 보다 MD로 편입해야”

2014-07-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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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존 미카 의원 발언 물의

공화당 소속 존 미카 연방하원의원(플로리다)이 DC와 시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미카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DC 주승격지지’ 발언을 화제를 모으자 지역언론 WTTG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콜로라도 주에서 너무 오래 즐기다 온 것 같다”며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DC를 51번째 주로 승격시킨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그는 이어 “DC 주민들이 자신들을 대표할 의원을 가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극히 일부분만 남기고 DC지역 모두를 메릴랜드 주로 편입시키고, 시의회도 해산시킨다면 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DC 시의회의 정치인들의 잇단 뇌물스캔들을 비판하며 “물의를 일으키거나 연류된 정치인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DC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방의회에서 DC를 대표하는 엘리노 노튼 의원은 존 미카의원을 “대표적인 반DC 인사”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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