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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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택시장 조정기 접어드나

2014-07-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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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거래량 1년전보다 큰 폭 하락

북버지니아 지역의 6월 주택시장이 1년전보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고 중간 매매가격도 상승 탄력을 잃는 등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롱앤포스터 리얼 에스테이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의 6월 부동산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나 떨어지는 등 큰 하락세를 보였다.
또 알링턴 카운티가 1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6%와 5% 떨어지는 등 북버지니아 전반에 걸쳐 매매가 한산해졌다.
지난 6월에 매매가 이뤄진 주택의 중간 값도 1년전보다 10% 상승한 알링턴 카운티(57만5,000달러)와 페어팩스 카운티가 49만7,250달러로 가까스로 1% 오른 반면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5만달러와 33만2,740달러로 2%, 알렉산드리아는 49만9,450달러로 3% 떨어지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난 6월 중간 매매가는 1년전보다 다소 하락한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크게 올라 대조를 보였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6월 중간 값은 41만7,500달러로 1년전보다 2% 하락한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4%나 오른 23만달러로 워싱턴 일원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이같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매건수는 1년전보다 3% 감소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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