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66 유료차선 도입 추진
2014-07-18 (금)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버지니아 66번 도로에 유료차선이 건설될 예정이다.
버지니아 교통 위원회는 16일 ‘66번 도로 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벨트웨이 외곽 비엔나부터 헤이마켓까지 25마일 구간의 66번 도로에 현재의 495 익스프레스 레인과 같은 방식의 유료차선 도로가 확장 건설되며 대중고속버스, 경전철등도 도입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한 환경평가, 기술디자인, 데이터확보 작업등의 구체적인 사전조사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당국은 유료차선 도입 건설을 위해 필요한 총 사업비는 20~30억 달러 규모로 공사 완료 후 약 3년간 유료도로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충분히 충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빠르면 2017년부터 시작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브리 레인 버지니아주 교통장관은 “유료차선 도입으로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량 증대로 고통을 겪고있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유료차선 도입을 위한 66번 도로 확장 건설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사기간동안 유발될 엄청난 도로 혼잡에 미리부터 걱정이 된다”고 말했고 주하원 관계자는 “유료차선이 교통문제 해소에 과연 어느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