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슨스 코너 지역 회사들에 취업 기회 늘어
워싱턴 지역의 새로운 전철 노선인 메트로 실버라인이 오는 26일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노선을 중심으로 북버지니아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노바닷컴’은 14일 ‘실버라인, 북VA 일상 생활 바꿀 것“이라는 제하로 ”조만간 북버지니아 통근객들은 두 개의 마법적인 단어: 도어 열리다(Doors opening)"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단계로 개통되는 실버 라인은 오렌지라인 이스트 폴스 처치역~타이슨스 코너역~그린스보로역~스프링 힐스 역~위흘-레스턴 이스트 역까지 연결된다.
신문에 따르면 실버라인 타이슨스 코너역의 경우 그동안 차량이 없으면 출퇴근이 불가능했던 북버지니아 주민들이 새롭게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회사들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2,300대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는 위흘-레스턴 이스트역의 경우 라우던 카운티 트랜짓과 페어팩스 카운티 커넥터 노선과 연결되며 200대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들어서게 돼 북버지니아 서쪽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스프링 힐역의 경우 키스 앤 라이드 구역과 5개의 버스 정류장이 동쪽에 마련되고 22개의 자전거 주차장과 20대의 임대 자전거 락커가 설치된다. 이 역에서도 라우든 카운티 트랜짓 버스와 페어팩스 커넥터 버스 5개 노선이 별도로 운영된다.
그린스보로과 타이슨스 코너 역에는 주차장이나 키스-앤-라이드 구역이 마련되지 않지만 페어팩스 커넥터 422번이 운영되고 20대의 자전거 주차장과 20대의 임대 자전거 락커가 이용가능하게 된다.
한편 실버라인 전철의 개통 행사는 오는 26일 오전10시 위흘-레스턴 이스트역에서 열리며 그 직후 오후12시3분에는 승객들을 태우고 첫 운행을 시작한다.
전철은 출퇴근 시간에는 매 6분마다 운영되며 월~목요일은 오전5시부터 자정까지, 금요일은 오전5시~토요일 새벽3시, 토요일은 오전7시~일요일 새벽3시, 일요일은 오전7시~자정까지 운영된다.
위흘-레스턴 이스트역과 스프링 힐 역 간 전철 운행 시간은 약 8분, 나머지 역은 각 역당 2분씩 걸린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