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휴대할 수 없다”
2014-07-10 (목)
KEA 매장 직원, 경찰서장 돌려보내
메릴랜드 타코마 경찰서장이 대형 가구체인 ‘아이키아’(IKEA)를 방문중 봉변을 당해 화제다.
앨런 골드버그 시장(사진)은 독립기념일인 4일 오후, 경찰제복을 입은 채로 딸과 함께 칼리지 파크에 위치한 아이키아 매장을 방문했다. 골드버그 서장은 아이키아 측 경비원으로부터 “차고 있는 권총을 차에 놓고 오라”는 요구를 들었다. 서장은 자신의 신분을 밝혔으나 경비원은 아이키아 본사의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앨런 골드버그 서장은 “제복을 입은 상태에서는 빈 총대를 맬 수 없다”며 “주차장에 돌아가 권총을 놓고 돌아올 수는 없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격앙된 채 매장을 떠났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은 ‘아이키아’측은 “경찰 관계자들이 매장내에서 총기를 휴대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오해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직원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