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1캔 때문에 총격 살인
2014-07-04 (금)
워싱턴DC에서 맥주 한 캔을 주지 않겠다고 하다가 총격 살인을 저지른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2시45분경 매사추세츠 애비뉴 200블락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제임스 존슨(30)이 맥주 한 캔을 달라고 하던 탤벗 브라이트(48)와 말싸움 끝에 브라이트를 총격 살해했다.
사건 직전 존슨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맥주 30캔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으나 탤벗에게는 돈 주고 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탤벗은 이를 무시하고 존슨에게서 맥주를 빼앗으려 다가 화가 난 존슨이 총을 꺼내 7~8발이나 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또 이들 두 사람은 존슨의 여자 친구를 둘러싸고 총격 사건 발생 일주일전에도 크게 다툰 적이 있다고 전했다.
총격 직후 달아났던 존슨은 29일 체포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