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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성관계’모리시 의원 사퇴 촉구

2014-07-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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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지니아 주하원의 조셉 모리시 의원(민. 헨라이코)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 문제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한인 마크 김(민. 페어팩스) 의원이 모리시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모리시 의원은 지난 30일 17세 여자 청소년과의 부적절한 성적인 관계로 4건의 중범죄와 1건의 경범죄 혐의로 주 검찰에 기소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인 리치몬드 타임즈 디스패치 1일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체 주의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모리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일반 시민으로서 그의 법적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사람은 죄가 없다고 간주돼야 하지만 그러한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받는 사람이 공직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모리시 의원은 버지니아와 그 주민들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시 의원은 1일 헨라이코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결코 잘못을 저지른 일이 없다며 결코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법에는 공직자가 어떠한 범죄로 기소됐다 하더라도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며 강제로 쫓아내려면 전체 의원 2/3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모리시 의원은 지난 1월 열린 버지니아 주하원 교육소위원회에서 열린 동해 병기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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